개혁 상징끼리 충돌, 임은정 검사장 결국 고소당했다
둘 다 '내부고발자' 이미지로 유명한 사람들이었죠. 근데 오늘, 그 둘이 법정에서 만나게 생겼어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백해룡 경정한테 고소를 당했거든요.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불리던 두 사람이 왜 이렇게 됐는지, 처음부터 정리해볼게요.
사건의 시작: 2023년 인천공항
이야기는 2023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가요.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조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 74kg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어요. 이 사건을 수사하던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이 세관 직원들이 밀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졌어요.
백 경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이 수사를 하던 중 갑자기 지구대로 전보 조치되면서 수사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어요. 이걸 두고 '보복 인사' 논란까지 일었고요. 심지어 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이 사건은 단순 마약 수사를 넘어 정치적 사안으로 커졌어요.
검경 합동수사단, 그리고 무혐의 처분
이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서울동부지검이 나섰어요. 지휘봉을 잡은 건 임은정 검사장이었고요. 백 경정도 이 합동수사단에 파견돼서 3개월간 직접 수사에 참여했어요.
근데 작년 12월, 결과가 나왔는데 백 경정 주장이랑 정반대였어요. 합수단은 "밀수범들의 핵심 진술이 계속 바뀌었고,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는 진술 자체를 믿기 어렵다"며 세관 직원들을 전원 무혐의 처분했어요.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고요.
임은정 검사장은 이 결과를 두고 "실체가 없다"고 했고, 백해룡 경정은 정반대로 "검찰이 사건을 덮었다"고 맞섰어요. 여기서부터 이미 둘 사이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거죠.
결국 터진 고소
그리고 오늘(8월 14일), 백 경정이 직접 임은정 검사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어요.
백 경정 측 주장은 이래요. 합수단에 파견됐지만 정작 자신의 수사팀은 합수단 직제에 포함되지 않아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는커녕 임의수사조차 제대로 못 했다는 거예요. 임 검사장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수사자료 공유조차 안 됐다고도 주장했어요.
명예훼손 부분은 좀 더 구체적이에요. 동부지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백 경정이 밀수범들의 허위 진술에 속아서 사실과 다른 수사서류를 작성했다"는 취지로 밝혔는데, 백 경정 측은 "그런 적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어요. 여기에 임 검사장의 SNS 게시물도 문제 삼았고요.
화살이 여러 곳으로 튀고 있어요
흥미로운 건 백 경정의 고소가 임은정 검사장 한 명한테만 향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같은 날 경찰청 감찰에 대한 이의신청도 냈고, 유튜버 이동형씨한테도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말했다며 고소장을 냈어요.
이틀 전인 12일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고소했어요. 한 의원이 백 경정의 의혹 제기를 두고 "망상", "명백한 거짓말", "100% 허구"라고 표현한 걸 문제 삼은 거예요. 지금 이 사건, 여러 방향으로 전선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왜 이 대결이 눈길을 끄냐면요
임은정 검사장은 검찰 내부 성범죄 폭로, 간첩조작 사건 재심 무죄 구형 같은 이력으로 '검찰 개혁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인물이에요. 백해룡 경정도 조직 내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해온 이력이 있고요. 겉보기엔 비슷한 결의 인물 두 명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다는 점이, 이 사건을 단순한 진실공방 이상으로 흥미롭게 만드는 지점인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확인해야 할 것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고소 접수 이후 절차: 실제 수사가 어떤 속도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가 첫 관전 포인트예요.
- 백 경정의 감찰 이의신청 결과: 감찰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거라, 이 부분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봐야 해요.
- 한동훈 의원 고소 건의 별도 진행 상황: 이것도 같이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는 양쪽 다 자기 입장이 있는 상황이라,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는 이른 것 같아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서 전해드릴게요.
여러분은 이 사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이 글은 2026년 8월 14일 기준 공개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인물이나 기관에 대한 지지·반대 의견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고소 사건의 특성상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며, 최종 결론은 수사 및 사법 절차를 통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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